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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이라면 누구나 벚꽃을 좋아하 듯, 저도 물론 벚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규리구사 (胡瓜草/오이의 냄새가 나는 풀) 와 같은 잡초를 훨씬 더 좋아합니다. 그 꽃은 아름답지만 너무나 작아서 지면으로 얼굴을 가까이 대어 확대경을 써서 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그 작고 귀여운 잡초를 알아차리지 못한 체 짓뭉개는 장면을 슬픈 마음으로 그저 보아야 합니다. 그렇듯 저에게는 뭐든지 작은 것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교토 (京都) 라고 하면 제일 먼저 기요미즈데라 (清水寺) 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곳에는 여행자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문 북쪽에 모셔져 있는 작은 지장보살 (地蔵菩薩) 돌상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에게 문화적인 가치는 없지만 저에게는 다른 문화재보다 훨씬 더 흥미롭습니다. 그 지장보살과 관련된 게이샤 (기녀), 스님 그리고 조각가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아주 재미있고 인간미가 넘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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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00 개의 많은 이야기를 순서대로 읽도록 권유하고 싶습니다. 각 장은 앞장의 이야기와 뒷장의 이야기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이야기의 소재가 어떻게100 개까지 이르렀는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도록 소개하겠습니다.
우연한 발견
방문했던 목적지의 옆에 또는 한 절이나 신사의 경내에서 우연히 또 다른 재미있는 건물, 조각, 회화 그리고 정원 등을 발견한 경우에 그것들을 새로운 소재로 이어갔습니다.
비슷한 사연의 인물
어떤 특징적인 인물과 깊은 관계가 있는 절이나 신사를 방문해서 조사하는 중에 그나 그녀와 비슷한 인물이 다른 절이나 신사에 없는지 궁금해져서 찾아서 소재로 했습니다.
여러 가지 동물이 등장하는 이야기
고양이가 등장하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절에 관해 이야기를 쓰면서 다른 동물이 나오는 이야기가 없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원숭이, 참새, 거미 등 그리고 여러 가지 괴물이 등장하는 이야기까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소재 찾기에 있어서 의외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